2015년 9월에 처음으로 동네에 있는 필라테스를 검색했던 것 같아요.
사무직으로 앉아만 있다보니 점점 체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활기도 없이 축 늘어지는 것 같아,
핫요가, 헬스, 수영 등등.. 고민하다 체형 교정에 탁월하다는 필라테스를 알게되었지요.
동네에도 몇 군데의 필라테스 센터가 있지만,
지점이 여러군데 있어서 믿음이 갔던 샤인 필라테스로 선택하고 다니기 시작했답니다.
매트 필라테스를 다닌지 벌써 1년 반.. 느낀 점 몇가지 :)
신기한게 필라테스는 하고 나면 몸이 시원하더라구요.
평소에 잘 쓰지 않았던 근육들, 스트레칭 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곳들을 사용해서 그런지
운동을 하고 나면 땀 많이 흘려서 개운한 것 보다 마사지 받은 것처럼 개운한 기분이에요.
특히 운동 마무리 할 때 함께 하는 스트레칭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속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다보니 어느정도 자세가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자세도 좋아집니다.
잘못된 자세로 항상 허리가 아프거나 뒷목, 어깨가 아프곤 했는데 통증도 없어졌을 뿐더러
자세가 좋아지니 자연스럽게 몸에도 탄력이 생깁니다.
몸무게는 처음 다닐 때와 똑같은데 확실히 다니기 전 보다 몸 선이 예뻐진 것 같아요.
솔직히 다이어트를 위해서 다닌 게 아니라 무게나 사이즈는 큰 변함이 없었습니다.
(잠시 초반에 똑같이 먹고 다니며 50 -> 48까지 무게는 빠졌지만 지금은 늘어난 식사량으로 52로 늘어났;)
하지만 확실히 군살이 줄고 근육으로 몸선이 예전보다는 많이 다듬어져서
무게가 똑같은데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살 빠졌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주변에서 운동 뭐할까 고민하면 주저없이 필라테스를 추천하고 있어요.
저는 매트 필라테스만 1년 반을 하고 있지만
기초 체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부족하거나 체중이 좀 나가시는 분,
운동이 낯선 분들은 기구 필라테스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나름 운동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저도 매트 필라테스를 처음 했을 때 유산소 운동 하다 숨 넘어가는 줄 알았거든요..
(물론 본인 페이스에 맞춰서 뛰다 잠시 쉬기도 하지만 말이에요^^)
특히 체중이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은 무릎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니
본인 스스로 자세를 조금 더 신경써야하는 매트 필라테스보다는 필요한 부분에 집중해서 운동할 수 있는 기구 필라테스가 좋을 것 같아요.
난 어느정도 운동도 좋아하고 기초 체력도 괜찮은 것 같다, 싶으신 분들은 매트 필라테스에서도 충분히 만족하실거에요^^
유산소 약 15-20분, 나머지는 코어 위주의 근력 운동으로 짧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거든요.
목동 샤인 필라테스 선생님들은 다 좋습니다!
이번에 저를 처음 필라테스로 인도하셨던 선생님께서 해외 연수로 그만두게 되셔서 아쉽지만(ㅠㅠ)
그래도 앞으로도 계속 다녀야겠다 생각할 정도로 선생님들은 다 좋아요.
샤워실은 없지만 집이 가까운 저에게는 큰 문제가 되진 않아서 꾸준히 목동점에서만 다니고 있어요.
다만 락커? 사물함? 곧 들여놓으신다고 말씀해 주셨었는데..... 소식 기다리고있습니다(^_^) 빨리 설치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몸 라인을 예쁘게 하고싶다. 기초 체력을 기르고 싶다.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
샤인 필라테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
